bic 오렌지 볼펜.
한국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흔한 펜이고 편의점에 가서 사면 500원, 문구점에 가서 사면 300원 정도에 살 수 있는 말 그대로 쉽게 구할 수 있는 볼펜입니다.
정확한 명칭은 BIC Fine Easy Glide.
저렴하고 잘써지며 깔끔하게 써지기 때문에 학생들부터 직장인들까지 인기가 높은 펜.
좋은 펜은 마치 맛있는 음식처럼 글쓰는 데 힘이 되기 마련이죠.
저도 펜에 상당히 민감하고 호기심도 많아서 지금까지 수백가지 이상의 펜을 사고 써보고 했지만, 항상 곁에 두는 것은 몇가지 안되는데 그 중의 하나인 펜이예요.
커피 한잔과 새하얀 종이(물론 새하얀 종이 한장을 펼쳐놓고 글 쓰는 일은 거의 없지만요)
뚜껑을 클립 형태로 만들지 않고 가장 기본적인 형태로 만드는 등 최대한 가볍게 만들었다는 특징도 있고, 특유의 오렌지색 색감이(그래서 Bic Orange Pen이라고 흔히 불리기도 한답니다.) 상당히 매력적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모나미 볼펜이 있다면 미국엔 빅 오렌지 볼펜이 있다고 하면 딱 들어맞을 정도로 대중적으로 인기있는 베스트셀러.
마음같아선 아마존 같은 곳에서 몇다스씩 저렴하게 많이 사서 전부 글쓰는데 소비해버리고 싶을 지경입니다.
하지만 요즘은 키보드 두드리는 일이 많아서 볼펜 쓸 일이 많이 없다는 건 함정. 그래도 쓸 일이 있을 땐 무조건 이 볼펜 쓰고 있어요^^